[KLPGA] ‘퍼신’ 이승현, “대상포인트 1위, 시즌 3승에 도전하겠다”

2018-06-12 11:44:39.0
이미지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오일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컵의 주인공은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은 오늘 하루 8개의 버디를 기록해 최종합계 199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승이자 통산 7승을 달성했다.

공동 선수로 시작한 이승현은 대회 마지막날 전반에서만 5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샷 감을 뽐냈다. 특히 파3 3번홀에서는 긴 롱 퍼트를 버디로 성공시키면서 상승세를 탔다. 일찌감치 앞서간 이승현은 특히 후반에서도 퍼트의 달인의 면모가 발휘됐다. 파3 12번홀에서도 긴 롱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또한 이승현은 이번 우승으로 KLPGA 투어에서 대회 내내 보기 없이 우승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이승현은 경기를 마친 뒤 우승 소감에 대해 “이번 대회 크게 기대 안하고 목표를 톱10으로 잡고 왔는데, 퍼터 감과 샷 감이 모두 다 좋았다. 지난주에 휴식을 취해서 더 잘된 듯싶다. 퍼터만 잘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퍼터가 잘 돼서 만족했고 우승할 수 있었다. 예상했던 것 보다 우승이 빨리 나와서 기쁘다.” 이미지사실, 이승현은 KLPGA 투어에서 잘 알려진 ‘퍼팅의 달인’이다. 그래서 별명이 ‘퍼신’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퍼팅은 감으로 주로 하는 편이다. 퍼팅을 할 때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은 눈이랑 발바닥의 감각이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샷은 불안했다. 그런데 퍼팅감이 좋아서 우승을 가져올 수 있었다. 파3 3번홀과 12번홀에서 긴 퍼트를 성공해 버디를 기록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특히 15번홀에서 티샷이 흔들리면서 위기가 왔지만 오히려 위기를 기회를 만들면서 버디를 기록하면서는 우승을 직감했다” 고 덧붙였다. 이미지이승현은 올 시즌 초반 톱10안에 드는 성적을 많이 냈다. 겸손한 이승현은 “ 흐름의 차이인거 같다. 원래는 시즌 초반보다는 슬로우 스타터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시즌 중후반에 성적이 더 잘 나오는 편이다. 나는 장타가 아니어서 늘 정교한 무기인 롱 아이언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특히 이번주 대회에서는 컨디션이나 샷 감각이 모두 좋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한번도 입 밖으로 내본적은 없지만 꾸준함을 무기로 올해는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보고 싶다. 그리고 한 시즌에 2승을 거뒀던 것이 최고의 성적이었는데, 올해는 시즌 3승에 도전해보고 싶다. 이번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으로 곧 다가오는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에서도 우승에 도전해보겠다.” 

(제주=SBS골프 이향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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