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여제' 박인비, “결과는 종이 한 장 차이”

2018-08-10 16:26:34.0
이미지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가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퍼트의 달인답게 절정의 숏 게임 능력을 드러냈다.
“오늘 그린 미스는 두 번 정도 였다. 특히 내가 벤트그라스를 좋아하는데 한국 그린은 주로 벤트그라스여서 특별히 더욱 잘 되는 거 같은 느낌이다. 벤트그라스에서는 볼을 굴리면 굴리는대로 잘 가서 스코어가 잘난다.”

습도가 높고 폭염으로 인해 다소 지칠법 하지만 박인비는 골프를 시작하고 지금까지도 똑같은 루틴으로 숏 게임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 코스에 제일먼저 오면 연습 그린으로 간다. 그리고 10분간 중거리 퍼트와 원퍼트 거리의 퍼팅을 연습한다. 그리고 나서 샷 연습을 하고 그러고 나서 코스로 나가기 바로 직전 다시 연습 그린에서 감을 끌어올린다. 이 때는 1~1.5미터의 숏 퍼트 연습에 집중한다. 오늘은 너무 더워서 평소보다 총 연습 시간이 20분정도 줄였다.”

오늘 하루 7타를 줄인 박인비는 원래 ‘강한 멘탈’ 의 소유자다. 특별히 멘탈 훈련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가지 원칙은 꼭 지킨다고 한다.
“골프할 때는 너무 복잡해지지 않으려고 한다. 사실 경기 결과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얼마나 많은 퍼트를 성공시키고 그날 경기가 얼마나 잘 풀리는지에 대한 차이다. 그래서 지나간 샷은 잊고 매 순간에만 집중해 단순해지려고 한다.”

박인비는 지난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거두며 11년만에 K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후원사 주최의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1회 때부터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데 올해까지 다섯 번째 도전인데, 후원사 주최의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 2라운드가 남았는데, 관건은 아이언 샷과 퍼트라고 생각한다. 남은 라운드에는 공격적으로 할 예정이다.” 

(제주=SBS골프 이향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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